'코로나 근거지' 우한 줘얼 외인, "유럽 축구, 中 확산 방지 대책 본받아야"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3.03 16: 14

"중국 내 공식 보도에 따르면 상황이 안정적이며 금방 평화로운 상황으로 돌아갈 것"
중국 '즈보 닷컴'은 3일(한국시간) "우한 줘얼의 외인 레오나르도 밥티스탕은 유럽 축구계가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의 노하우를 활용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확산은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 연이은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해 동아시아를 넘어 유럽도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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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인 판데믹이 확산되자 코로나19 바이라스의 발원지인 중국은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중국의 잘못'이 아닌 '각국 보건 정책의 문제'라고 발뺌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우한의 프로 축구 구단 우한 줘얼은 지난 1월 스페인 라리가 원정을 떠난 이후 본국으로 귀국하지 않고 있다.
이에 스페인 라리가는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엘 클라시코에 우한 줘얼 선수단을 초대하며 그들을 배려하고 있다.
즈보 닷컴에 따르면 우한 줘얼의 외인 밥티스탕은  스페인 라리가와 공식 인터뷰서 "중국은 가까운 시일 내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진정될 것이다. 유럽 축구계는 이를 본받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밥티스탕은 "사실 가족과 나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걱정했다. 그러나 중국 내 공식 보도에 따르면 상황이 안정적이며 금방 평화로운 상황으로 돌아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중국으로 복귀할 경우 우한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다른 도시로 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중국 C리그는 개막이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밥티스탕은 "우리는 아마 4월 중순에 리그가 재개될 것이라 들었다. 중국 선수들은 가족에 대한 우려때문에 스페인 전지 훈련에서도 걱정이 큰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는 유럽 축구 역시 위협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밥티스탕은 "중국에서는 완치나 좋은 소식이 매일 오고 있다. 유럽은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 대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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