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메시 말년 위해 새 판 짠다...네이마르+NO.9+수비 보강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3.03 17: 42

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33)를 위해 선수단 새판 짜기에 나선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3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전 패배 이후 메시가 너무 고립됐다는 결론을 내렸다”라며 “메시의 선수 생활 말년을 위해 그에 맞춰 새로운 팀을 짜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에 선발 출장했으나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레알과 치열하게 맞붙었지만 메시의 침묵 속에 0-2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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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비롯한 다른 선수들의 부진도 패배의 빌미가 됐다. 특히 중원 싸움에서 완벽하게 밀렸고 최전방에서도 메시가 고립되는 문제가 드러났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스쿼드 체질 개선에 나설 전망이다. 스포르트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총 4개 포지션에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다. 중앙 수비수, 오른쪽 풀백, 측면 공격수, 스트라이커 포지션이다.
바르셀로나는 검증된 기량의 중앙 수비수, 다니 알베스(상파울루) 이후 지속적으로 문제를 노출한 오른쪽 풀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현재 바르셀로나엔 헤라르드 피케, 클레망 랑글레, 사무엘 움티티를 제외하고 마땅한 중앙 수비수가 없다. 우측면엔 알베스의 진정한 후계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28, 파리 생제르맹)의 복귀도 노린다. 메시의 뒤를 이을 슈퍼스타 네이마르는 지속적으로 바르셀로나 복귀를 원하고 있다.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에 가세한다면 메시에 집중되는 상대 견제를 분산시킬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루이스 수아레스를 대신할 스트라이커 자원도 필요하다.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를 긴급 영입했으나 중앙에서 확실한 득점을 책임질 유형의 공격수는 아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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