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감독의 4번 테스트, 이번에는 강민호 차례 [오!쎈 오키나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3.04 09: 02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열리는 연습경기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4번 중책을 맡은 다린 러프와의 재계약이 불발된 뒤 새로운 4번 타자를 찾아야 하는 상황. 삼성은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김헌곤, 이원석, 김동엽, 강민호를 4번에 기용하며 시험중이다.  
지난달 일본 구단과의 연습 경기에서 김헌곤이 4번 타자로 나섰고 지난달 29일와 2일 LG전에서는 이원석이 4번 중책을 맡았다. 그리고 3일 일본 실업 야구팀 메이지 야스다 생명과의 대결에서는 김동엽이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강민호가 훈련을 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삼성은 4일 LG전에 강민호는 4번에 배치했다. 강민호는 지난 시즌 112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3푼4리(346타수 81안타) 13홈런 45타점 36득점에 그쳤다. 모두가 알고 있는 강민호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예년보다 일찍 개인 훈련에 돌입하는 등 올 시즌 명예 회복을 예고했다. 
삼성은 이날 김헌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이성규(1루수)-강민호(포수)-김상수(2루수)-김동엽(좌익수)-박해민(중견수)-김호재(유격수)-양우현(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한다. 
베테랑 윤성환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 시즌 27경기에 등판해 8승 13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4.77. 일본 오키나와 캠프 첫 등판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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