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튼 팬으로서 항상 리버풀을 상대로 골을 넣고 싶었다.”
첼시는 4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영국축구협회(FA)컵 리버풀과 16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첼시는 전반전 윌리안, 후반전 로스 바클리의 중거리 골에 힘 입어 리버풀을 격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왓포드와 리그 경기에서 0-3으로 패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패배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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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첼시의 중원에서 공격적인 역할을 맡은 바클리는 후반 19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그밖에도 공격진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여준 바클리는 축구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8.6을 받았다.
경기 후 영국 매체 ‘BBC’와 인터뷰에서 바클리는 “환상적이고 엄청난 결과다. 실망스러웠던 지난 두 경기 이후 최고의 퍼포먼스가 필요했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바클리는 “리버풀을 상대로 골을 터뜨린 것은 내게 큰 의미”라며 “에버튼의 팬으로서 항상 리버풀을 상대로 골을 넣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바클리는 지난 2011년 에버튼에서 데뷔해 2018년까지 활약했다.
바클리는 호흡을 맞춘 팀의 영건 빌리 길모어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바클리는 “길모어는 훌륭했으나 내게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며 “훈련에서 항상 봤었고 언제나 그런 모습이었다”라고 치켜세웠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