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청춘 바친 장원삼, 코로나19 파견 의료진에 도시락 후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3.04 11: 43

장원삼(롯데) 자신의 청춘을 바친 대구를 향한 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장원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최대 피해지역인 대구에 파견된 공중보건의와 국군간호사들에게 힘을 싣는 선행을 실시했다.
장원삼은 한 도시락 업체와 손을 잡고 파견 의료진이 머물고 있는 숙소에 하루치 도시락과 건강식을 후원했다. 의료진이 머물고 있는 숙소의 SNS를 통해 장원삼의 선행이 알려졌다. 

이젠 불혹에 가까워진 나이지만 장원삼의 커리어는 대구에서 만개했다. 장원삼의 청춘을 함께했던 곳이다.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데뷔했지만 2010년부터 삼성으로 트레이드되어 2018년까지 활약했다. 이 기간 241경기 84승57패 9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59의 기록을 남겼다. 대구와 삼성의 자존심으로 불렸고, 애착이 강했다. 
비록 소속은 롯데지만 여전히 대구 시민으로서 장원삼은 코로나19 확산과 치료를 위해 불철주야로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을 외면할 수 없었다. 
2018시즌이 끝나고 삼성에서 방출된 장원삼은 지난해 LG에 이어 올해는 올해는 롯데 유니폼을 입고 재기를 준비하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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