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장훈·홍석천, 임대료 인하 동참..코로나 아픔 녹이는 '착한건물주★'(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0.03.04 14: 47

이른바 '착한 건물주' 스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공포로 얼어붙은 소상공인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 어려움을 겪는 임차인들을 위한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에 열기를 더하는 그야말로 선한 영향력이다.
가수 겸 비는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자신의 건물 임차인에게 3월 임대료를 50% 인하한다는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공문에는 "코로나19로 인하여 귀사의 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이 발생하였으리라 판단되어 당사는 그 고충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3월에 한해 귀사의 임대료를 50%만 청구하기로 했다"라는 글귀가 담겨져 있다.

방송인 서장훈은 자신이 보유한 서울 서초구 서초동, 동작구 흑석동, 마포구 서교동 건물 3곳의 요식업 임차인들에게 2개월 동안 임대료 10%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특히 서장훈은 평소에도 주변 시세보다 임대료를 적게 받으며 '착한 건물주'로도 불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장훈 측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건물에 입주한 임차인들이 굉장히 힘든 상황이다. 이럴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임대료 인하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서장훈은 최근 코로나19 확산 극복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하는 선행을 펼치기도 했다.
방송인 겸 배우 홍석천 역시 '착한 임대료를 응원합니다' 캠페인에 동참하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렸다.
4일 홍석천은 자신의 SNS에 "#착한_임대료를_응원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님 의 지목으로 좋은운동에 동참하게되어 기쁩니다 사실 저는 작년초부터 #경리단길살리기 운동을 하면서 이미 경리단길 건물주들과 임대료를 낮추는 일을 시작했었는데요 이번 #코로나19 로 힘들어하시는 많은 자영업자분들을 위해 이태원 건물주분들도 임대료를 낮추는일에 동참하고 있네여 참 반가운 소식이죠"라고 적었다.
이어 "힘든 위기의 계절에 작지만 힘이되라고 응원해봅니다 저는 #혜민스님 과 가수 #박혜경 씨를 지목해봅니다 대한민국 자영업하시는 모든분들 힘내세여 홧팅"이라고 덧붙이며 응원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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