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이 구보 다케후사의 레알 마드리드 복귀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
일본 '풋볼 존 웹'은 4일(한국시간) "비니시우스의 스페인 이중 국적 취득으로 인해 구보 다케후사가 혜택을 볼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 복귀에 훈풍이 불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축구의 신성 구보는 레알 입단으로 많은 기대를 샀으나 이후 라리가의 외국인 선수 제한에 걸려 마요르카오 임대를 떠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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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보는 마요르카서 리그 18경기 1075분 출전하여 1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얼마전 코치의 인종 차별 논란에 휘말리는 등 다사다난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라리가는 비 유럽연합(EU) 출신의 선수는 각 팀에 3명만 보유할 수 있다. 레알은 비니시우스를 포함해서 에데르 밀리탕, 로드리구(이상 브라질)가 쿼터를 차지한 상태다.
레알 입단 이후 많은 일본 축구팬의 기대를 샀던 구보는 EU 쿼터에도 들어가지 못하며 1군 대신 카스티야에서만 출전하다 결국 마요르카로 임대를 떠나야만 했다.
풋볼존웹은 스페인 현지 언론 '아스'를 인용해서 "비니시우스가 스페인 이중 국적 취득에 나선다. 레알 역시 카세미루나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그랬던 것처럼 선수의 이중 국적 취득을 돕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라리가 규정상 비니시우스가 스페인 국적을 취득하면 쿼터 한 자리가 빈다"라면서 "구보 혹은 헤이니에르(브라질)가 차지할 것"이라 기대했다.
헤이니에르는 제 2의 카카로 기대받는 공격형 미드필더 유망주이다. 레알은 그를 손에 넣기 위해 지난 겨울 이적 시장서 3500만 유로(약 463억 원)의 이적료를 투자했다.
풋볼존웹은 "카스티야서 뛰는 헤이니에르가 1군으로 승격하거나 구보가 레알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라면서 "구보가 레알의 일원으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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