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LOL] LCK, 10.4패치 적용… ‘바이’ 선택 금지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3.04 16: 10

 각팀들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는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시즌에 10.4패치가 적용된다. 새로운 버전이 도입되면서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이하 LEC)’에서 먼저 금지됐던 바이 또한 같은 조치를 받았다.
4일 라이엇 게임즈는 OSEN의 취재에 “2020 LCK 스프링 시즌 5주차 1라운드 경기는 10.4패치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0일 LOL에 적용된 10.4패치는 다양한 변경 사항을 담고 있다. 대표적인 변화는 ‘정글 챔피언 추가’다. 라이엇 게임즈는 “정글 포지션의 챔피언 폭을 늘리겠다”며 다리우스, 다이애나, 가렌, 나르, 모데카이저, 탈론, 제드에 몬스터 대상 추가 대미지를 더했다.
또한 그간 탑 라인에서 악명을 떨쳤던 소라카를 하향해 단독 사용을 제한했다. 라이엇 게임즈의 패치 방향은 어느정도 들어맞았다. 먼저 10.4패치로 진행한 LEC,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에서 소라카는 탑 라인에서 사라졌다. 다만 소라카를 제외한 나머지 챔피언들은 굳건하게 자리를 유지했다. ‘정글 챔피언 추가’는 솔로 랭크 지표에서도 드러나듯 효용성은 없었다.

라이엇 게임즈 제공.

바이의 선택 금지에 대해 라이엇 게임즈는 “게임의 밸런스를 깨뜨릴 수 있는 버그가 있다”며 “악용의 우려가 있어 세부 사항은 공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LEC의 운영 담당자 막시밀리안 슈미트 또한 SNS를 통해 “프로 선수들의 적응 능력은 일반 플레이어보다 뛰어나다”고 답했다.
바이의 선택 금지 조치가 내려졌지만 대회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 바이는 지난 2013년 ‘아리-바이’ 조합 이후 7년 간 리그에서 외면받았다. 지난 2019년에는 ‘클리드’ 김태민이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2번 선택해 1승 1패를 기록했다. 2020년은 4대 리그(한국 중국 유럽 북미) 기준 바이를 뽑은 팀은 없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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