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 재앙?" 김영민·박하나, 코로나19 관련 SNS로 네티즌 갑론을박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03.04 18: 47

배우 박하나와 개그맨 김영민이 코로나19 관련 SNS 글로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
김영민은 4일 자신의 SNS에 “태평성대에도 비판 받는 것이 '정부'인데 요즘 같은 시절에 몇 마디 한다고 부들부들 하는 사람들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간 당신들 하는 이야기 묵묵히 들으며 이해하려고 애쓰던 내가 '민주주의자'에 가깝고 반대를 인정하지 않는 당신들이 '독재자'에 가깝다. 야이 내시들아”라고 비판하며 자신이 출연했던 KBS2 ‘개그콘서트’ 속 내시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정부를 비판하는 사람들을 오히려 비난하는 이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에 네티즌은 공감한다는 반응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한편 박하나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재앙과도 같은 이 힘든 시기를 우리 모두 잘 이겨내봐요!"라는 글을 남겨 때 아닌 네티즌의 악플 세례를 받아야 했다.
10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뷰티풀 보이스’ VIP시사회가 열렸다.<br /><br />배우 박하나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youngrae@osen.co.kr
그는 "다음달 방송을 위해 저희 드라마 스텝분들과 감독님들 배우분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즐겁게 촬영하고 있습니다. 모두 감사드리고 곧 좋은 연기로 인사드리겠습니다!"라며 "저희 말고도 많은 분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일하고 계실텐데 모두 건강하시고! 힘내세요! 이겨낼 수 있습니다! 반드시 이겨낼 겁니다!"라는 글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이 '재앙'이라는 단어를 문제 삼으며, 재앙이라는 단어는 너무 과격하다, 고의적으로 재앙이라는 단어를 쓴 것이 아니냐는 내용의 악성 댓글을 쏟아냈다.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보자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려는 의도와 달리 악플이 계속되자 박하나는 결국 글을 삭제하고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처럼 많은 연예인들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SNS에 다양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가운데 근거없는 루머가 도는가 하면 도를 넘은 악성 댓글이 이어지는 등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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