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한국에서 자진사퇴한 보리스 사보비치(32)가 러시아리그 팀에 입단했다.
러시아언론 ‘스포르트 클럽’은 4일 “한국 고양 오리온에서 뛰던 보리스 사보비치가 4일 러시아리그 파르마에 입단했다”고 보도했다. 파르마는 현재 8승 10패로 러시아리그 1부리그 13팀 중 5위를 달리는 중상위권 팀이다. 사보비치는 오는 15일 민스크전부터 출전할 전망이다.
사보비치는 한국에서 31경기를 뛰면서 15.3점, 5.9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BL에서 최초의 유럽출신 외국선수로 기대를 모았지만 경기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사보비치는 지난달 27일 코로나19 여파로 불안함을 느껴 자진사퇴를 결정하고 한국을 떠났다. 사보비치는 SNS에 한글로 “한국 친구들에게 정말 고마워요. 덕분에 한국의 문화를 알게되고, 덕분에 좋은 리그를 보낼 수 있었어요. 다시 만나길 바래요”라며 미안함을 표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