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터진 라모스, “점점 페이스가 좋아지고 있다“ [오!쎈 오키나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3.04 19: 02

“경기를 치를수록 점점 페이스가 좋아지고 있다”.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스프링캠프 첫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라모스는 4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 경기에서 2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2일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라모스는 1회 첫 타석부터 존재감을 제대로 발휘했다. 1-0으로 앞선 1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삼성 선발 윤성환에게서 우월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비거리는 120m. 
3회 무사 3루 득점권 상황에서 볼넷을 고른 라모스는 박용택의 우월 3점 홈런에 힘입어 다시 한 번 홈을 밟았다. 5회 내야 안타를 추가하며 멀티히트를 달성한 라모스는 대주자 김호은과 교체되며 이날 임무를 마쳤다. 
LG는 삼성은 7-2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선발 송은범은 3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어 여건욱, 진해수, 이상영, 이상규 등이 차례대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형종, 박재욱, 박용택은 홈런을 터뜨리며 화끈한 공격 지원에 나섰다. 
라모스는 경기 후 “오늘 경기는 정말 좋았다. 경기를 치를수록 점점 페이스가 좋아지고 있다”며 “좋은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항상 행복하다. 준비 잘해서 시즌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LG는 오는 5일 구시가와구장에서 류큐 블루오션과 연습 경기를 치른다. /what@osen.co.kr
4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온나 아카마 볼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가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LG 라모스가 삼성 윤성환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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