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김승현, 옥탑방→신혼집 '환골탈태'…깨소금 길만 걸어요♥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3.05 07: 34

다양한 에필로그 속에서도 김승현이 옥탑방에서 깨소금 나는 신혼집으로 환골탈태한 가운데 그의 진짜 '살림남' 시작을 모두가 응원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 시즌2-살림남2'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팝핀현준 母가 친구들과 만남을 가졌다. 집으로 초대하려 했으나 친구들을 외식을 제안했고 근처 식당으로 향했다. 하지만 전자식으로 주문해야하는 시스템에 당황, 생소한 기계에 진땀을 뺐다.

이와 달리 친구들은 이미 경험했다면서 현준母를 도와줬고 우여곡절 끝에 주문을 마쳤다. 이때 친구들은 신문물에 아들자랑까지 했다. 현준母는 "좀 뒤쳐지는 기분이 들었다"면서 친구들 자랑에 위촉된 모습이 안타까움을 안겼다. 
집에서 현준은 母가 밥을 먹고온 상황에 실망했다. 혜자는 집에 들어오자마자 인터넷 뱅킹하는 법을 부탁, 하지만 아들 현준은 "친구들은 배운 분들이라 잘하는 것, 뭘 하려고 그래, 하지마"라며  母마음을 모른 채 답답한 말만 했다. 母는 친구 앞에서 상한 자존심을 회복하려 했으나 도와주지 않는 아들에게 섭섭함이 터졌다. 
급기야 현준은 "엄마는 못할 것, 은행가서 보내라"고 끝까지 알려주지 않았고, 밥만 달라고 보챘다. 
母는 "에이 치사한 자식, 너한테 안 물어볼 것"이라면서 "잘 알려주는 전화기한테 밥 달라고 그래라"고 복수해 웃음을 안겼다. 
현준 딸 예술이가 현준에게 다가와 '인스'에 대해 물었다. 하지만 현준은 이를 알지 못했고, 예술은 "신세대 사람이 되려면 '인스, 다꾸, 떡메'를 알아야 해, 아빠는 아무것도 모른다"며 자리를 떠났다. 현준은 "신세대라 자부했는데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더라"며 난감했고, 이를 알게 된 혜자는 현준에게 "너도 늙으면 모르게 되는 것"이라며 복수해 웃음을 안겼다. 
현준은 "딸이 열 번 물어보면 다 친절하게 알려주는데 엄마한텐 괜히 짜증나고 미운 소리해만 해 죄송했다"면서 "지금 생각해보면 엄마가 물어볼 사람은 나 뿐일 텐데 앞으로 잘 알려드릴 것"이라며 후회했고, 바로 母의 궁금증을 해결해 훈훈함을 안겼다. 
비로소 기프티콘 사용방법도 알게 된 母는 "돈 쓰는게 제일 재밌어 아들카드로"라면서 69년만에 탕진의 재미를 알게 됐다.  
김승현은 결혼 후 새 살림살이를 꾸렸다. 이어 절친 윤형빈, 변기수와 함께 만난 김승현은 "결혼 후 외부사람 처음 만난다"면서 반가워했다. 결혼한지 2개월차로 새신랑이 된 김승현에게 결혼생활을 물었다. 
김승현은 "연애할 때랑 연장선"이라면서 "나를 기다려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혼자살 때랑 다르다"며 기뻐했다. 그러면서 "혼자 거실에서 벗고 자고 있으면 어느 순간 내 옆에 같이 누워, 안고자면 온도가 적당하다고 하더라"며 TMI 신혼생활을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급기야 "아내가 잔소리도 친절하게 한다"면서 아내사랑을 보였다. 
김승현은 "신혼여행 못 갔다, 계속되는 스케줄로"라면서 "아내는 괜찮다고 하는데 서운해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미안한 마음을 보였다. 결혼식 때를 회상하던 김승현은 "결혼식 이후 자유시간 없었는데 오랜만에 친구들과 시간가는 지 몰랐다, 만나길 잘한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윤형빈과 변기수는 김승현 아내가 집을 비운 틈을 타 게릴라 집들이 제안했다. 드디어 김승현과 장작가의 신혼집을 공개했다. 벽채만한 대형 TV와 집안 가득한 2인용 신혼 템이 눈길을 끌었다. 옥탑방 살이에서 깨소금 폴폴 나는 집으로 환골탈태해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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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살림남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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