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8, 토트넘) 없는 토트넘이 FA컵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19-2020 FA컵 16강전’에서 노리치 시티와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3-4로 패해 탈락했다.
델레 알리가 공격을 맡고 베르바인, 로셀소, 모우라가 지원했다. 윙크스와 스킵이 중원을 맡고 포백은 베르통언, 다이어, 산체스, 오리에였다. 골키퍼는 포름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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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은 토트넘이 뽑았다. 전반 13분 프리킥 찬스에서 로셀소가 올린 크로스를 쇄도하던 베르통언이 통쾌한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보기 좋게 그물을 가르면서 토트넘이 선취득점을 올렸다.
전반 34분 노리치가 중거리포로 만회골을 노렸다. 포름 골키퍼가 공을 더듬은 끝에 가까스로 방어에 성공했다. 노리치 시티는 전반전 8개의 슈팅을 때렸다. 골키퍼 포름이 가까스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토트넘이 전반전을 1-0으로 리드했다.
후반전 노리치 시티가 위협적인 슈팅을 계속했다. 골키퍼 포름이 좋은 선방을 보여주면서 위기를 탈출했다. 후반 25분 몸이 좋지 않은 모우라가 빠지고 라멜라가 투입됐다. 토트넘은 패스워크가 맞지 않아 결정적인 장면에서 슈팅까지 하지 못했다.
노리치 시티는 결국 동점골을 뽑았다. 후반 34분 맥린의 중거리 슈팅을 골키퍼 포름이 어설프게 처리했다. 요십 드르미치가 흘러나온 공을 밀어넣어 동점골을 뽑았다.
토트넘은 후반 41분 오리에게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수에게 막혔다. 토트넘은 추가시간 잡은 코너킥마저 살리지 못했다. 두 팀은 1-1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전반 4분 오리에가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에게 안겼다. 연장 6분 알리가 빠지고 18세 공격수 패럿이 투입됐다.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진 두 팀은 연장전에서도 좋은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후반 12분 제드송의 결정적인 슈팅마저 빗나가고 말았다.
결국 승부차기까지 갔다. 첫 키커 다이어가 골을 넣었다. 포름이 노리치의 첫 슈팅을 막아내면서 실수를 만회했다. 하지만 라멜라가 어처구니없는 실축을 했다. 노리치의 골로 1-2가 됐다.
로셀소가 골을 넣고 패럿이 실축을 했다. 캔트웰이 골을 넣으면서 노리치가 앞섰다. 제드송까지 실축을 하면서 토트넘이 무너졌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