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주전 골키퍼 위고 요리스(34, 토트넘)의 빈자리를 실감했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19-2020 FA컵 16강전’에서 노리치 시티와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3-4로 패해 탈락했다.
부상병동 토트넘은 주전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빠졌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포름에게 기회를 줬다. 포름은 전반전부터 상대 중거리 슈팅을 어설프게 처리하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전반전 실점은 없었지만 불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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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전반 13분 베르통언의 선제 헤딩골이 터지면서 수월하게 경기를 풀었다. 하지만 수비에서 불안함을 안고 있었다.
결국 사단이 났다. 후반 34분 맥린의 중거리 슈팅을 골키퍼 포름이 어설프게 처리했다. 요십 드르미치가 흘러나온 공을 밀어넣어 동점골을 뽑았다. 토트넘은 이 실점으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다.
가뜩이나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운영부담이 있는 토트넘은 다잡은 승리를 놓치면서 연장전에 돌입했다. 애초에 골키퍼가 제대로 수비를 했다면 가지 않아도 될 연장전이었다. 연장전후반 30분에도 골이 나지 않았다.
승부차기에서 포름은 노리치의 슈팅을 한 차례 막아내면서 실수를 만회했다. 하지만 라멜라와 패럿, 제드송이 잇따라 실축을 하면서 토트넘이 무너졌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