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이닝 완벽투' 루친스키, "볼넷 없어 대만족, 제구력 향상 목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3.05 09: 13

“오늘 경기는 볼넷이 없었다는 게 가장 만족스럽다”.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드류 루친스키가 KT 타선을 잠재웠다. 루친스키는 4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손 에넥스 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평가전에서 구위 점검에 나섰다.
4회 선발 마이크 라이트(3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를 구원 등판한 루친스키는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루친스키에 이어 강윤구, 장현식, 임정호, 배재환이 1이닝씩 소화했다. NC는 kt를 9-5로 꺾고 연습경기 전적 5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NC 루친스키가 역투하고 있다. /jpnews@osen.co.kr

루친스키는 경기 후 “오늘 경기는 볼넷이 없었다는 게 가장 만족스럽다. 수비의 도움을 받아 더블 플레이도 만들어 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캠프 실전 피칭을 다른 선수들보다 조금 천천히 시작했는데 지금은 페이스를 다 따라잡은 것 같다. 아직까지 많은 이닝을 던지진 않았지만 제구력을 잡는 것을 목표로 시즌에 맞춰 준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타자 가운데 이명기의 활약이 돋보였다.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이명기는 3회 우월 1점 홈런을 포함해 2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명기는 “지난 시즌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타율이 낮아 이번 캠프에서는 이런 상황에 방망이를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오늘 홈런을 쳤을 때에도 초구 유리한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치려고 했던 게 좋은 결과 만든 것 같다. 또 작년에는 타격할 때 머리가 앞으로 쏠리는 것 같아 현재 코치님들과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수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명기는 또 “실전에서는 아직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는데 최대한 시즌 전까지 이 부분을 완전하게 고치고 가려고 노력 중이다. 근력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어 시즌 끝까지 체력적으로 부침 없이 완주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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