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디슨 범가너(31)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이적 후 두 번째 등판에서는 고전했다.
범가너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솔트리버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1회 1사 후 마이크 프리먼에게 3루타를 허용한 뒤 딜라이노 드실즈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허용했다.
![[사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매디슨 범가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3/05/202003050917770276_5e604983ccfe7.jpg)
2회는 완벽했다. 삼진 두 개와 좌익수 방면 직선타로 깔끔하게 이닝을 끝냈다.
3회 마운드에 올랐지만, 이닝을 마치지 못했다. 홈런에 고개를 떨궜다. 볼넷과 안타로 무사 1,2루 위기에 몰린 가운데 프란시스코 린도어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이후 두 타자를 범타로 막았지만, 로베르토 페레즈에게 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러나 뒤이어 올라온 케빈 메카나가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황에서 포수의 패스트볼로 출루를 허용한 가운데, 연이은 볼넷으로 밀어내기를 허용했다. 이후 그렉 엘런을 뜬공 처리하면서 길었던 이닝을 끝냈다.
범가너의 난조 속에 애리조나는 2-6로 경기를 내줬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