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라스' PD가 밝힌 #양준일 섭외 비화 #팬♥︎ #명언 제조기.."출연 고마워"(인터뷰 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3.05 12: 37

가수 양준일이 ‘라디오스타’를 통해 각별한 팬사랑을 드러내며 다시 한 번 신드롬의 이유를 입증했다. “팬들이 원하지 않으면 떠날 것”이라고 말하며 솔직한 입담을 뽐냈고,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양준일은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박준형, 리아킴, 라비와 함께 출연했다. ‘재생을 부르는 사람들’ 특집으로 출연 솔직하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 웃음을 줬다. ‘슈가맨3’ 이후 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만큼 이날 방송에서 단연 양준일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양준일이 한국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 하지만 소속사가 없기 때문에 방송 섭외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라디오스타’를 연출한 최행호 PD는 5일 OSEN에 “‘슈가맨3’ 제작진이 대단한 것 같다”라며, “섭외 과정에 우여곡절이 있긴 했다. 아무래도 컨택 포인트가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보니 그런 것 같다. 그렇지만 다행히 연락은 닿았고 감사하게도 섭외에 응해줬다”라고 양준일 섭외 비화를 밝혔다.

양준일의 ‘라디오스타’ 출연은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양준일은 ‘라스’를 통해 신드롬의 이유와 존재감을 입증했다. 최 PD는 “양준일 씨가 팬들이 ‘라디오스타’를 나가야 스타라고 말해줬다고 하더라”라고 웃으며 덧붙였다.
양준일은 ‘라디오스타’를 통해 그를 응원해주는 팬들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양준일이 다시 한국 활동을 시작할 수 있었던 계기는 팬들의 뜨거운 지지였기 때문. 양준일은 방송에서도 팬들에 대해 언급하면서 “팬들이 저를 지키는 한 아무것도 필요 없다. 팬들이 날 지키지 않으면 기획사도 날 못 지킨다”라며, “팬들이 원치 않으면 떠날 것”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대해서 최행호 PD는 “방송에서도 많이 나왔지만 실제로 그보다 더 팬들이 원하는 걸 해주려고 항상 준비된 분 같다. 스타라면 누구나 그렇겠지만 양준일 씨가 특히 팬들의 이야기를 귀담아들으려고 하는 것 같아 인상적이었다”라며, “팬들에 대한 사랑이 정말 남다른 분 같았다”라고 녹화 분위기를 전했다. 
양준일은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솔직한 입담을 발휘하기도 했다. 양준일은 한국 활동을 시작하면서 보톡스 시술을 처음 받았고, 쌍꺼풀 수술을 했다는 이야기도 거침 없이 공개했다. 그런가 하면 방송 출연료에 대한 루머에 대해서도 “나는 출연하고 싶은 방송이 있으면 나가고 출연료에 대해서는 물어본 적도 없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최행호 PD는 양준일이 과거사를 이야기하면서 ‘명언’을 쏟아냈다고도 전했다. 양준일은 이날 동년배인 박준형과 함께 출연, 미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공통점으로 진솔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최 PD는 “아무래도 양준일 씨와 박준형 씨가 미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교포 출신이다 보니 진솔한 이야기가 나오더라. 유쾌하고 재미있는 이야기 사이 사이에 어린 시절 힘들었던 이야기들을 같이 나눴다”라며, “양준일 씨가 과거사를 담담하게 이야기하면서 명언을 쏟아냈다. 말씀을 정말 잘했다. 아무래도 책을 쓰셨다 보니 그런 부분이 더 있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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