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업계 최대 지식공유 컨퍼런스인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이하 ND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잠정 연기된다.
5일 넥슨은 ND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0 NDC’의 개막 연기를 발표했다. 지난 2007년 첫 발을 뗀 NDC는 올해 14회째를 맞는 국내 최대 게임 개발 컨퍼런스다. 매년 다양한 업계 트렌드, 포스트모템, 기술 노하우가 다뤄지고 있다.
넥슨은 지난 2월 5일 ‘2020 NDC’의 개막일을 6월 9일로 확정하고, 발표자를 모집 중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세를 보인 뒤 감염병 위기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되며 넥슨은 결국 NDC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NDC 사무국은 “현재 코로나19의 확산 추이는 예측할 수 없다. 이에 사무국은 참관객의 안전을 우선하고자 논의 끝에 2020 NDC를 잠정 연기했다”며 “행사의 구체적인 일정, 진행 여부는 코로나19의 추이를 지켜보며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17일까지 모집하고 있던 2020 NDC의 발표자 또한 일정이 변경된다. NDC 사무국은 “발표자, 아티스트 모집 등 행사 관련 일정은 추후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