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실전 마지막까지 모두 고생 많았다."
두산은 5일 일본 미야자키 소켄구장에서 두번째 청백전을 진행했다. 백팀이 3-2로 승리한 가운데 김태형 감독은 투・타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했다.
청팀 선발 투수로 나섰던 크리스 프렉센이 최고 153km의 직구를 앞세워 3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는 등 퍼펙트로 마운드를 지켰고, 백팀 선발 투수 알칸타라 역시 151km의 빠른 공으로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청팀은 프렉센 이후 채지선(2이닝 1실점)-함덕주(1이닝 2실점)-박종기(1이닝 무실점) 순으로 등판했고, 백팀은 유희관(1이닝 무실점)-김민규(1이닝 무실점)-이형범(1이닝 무실점)-전창민(1이닝 1실점)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타선에서는 박건우가 4안타로 맹타를 휘둘렀고, 이유찬도 멀티히트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두산은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1경기, 일본 스프링캠프에서 6경기를 치르며 캠프 실전 경기를 모두 마쳤다. 두산은 6일과 7일 훈련을 마친 뒤 8일 귀국할 예정이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미야자키 캠프에서 실전 경기가 끝났는데 모두 고생 많았다. 훈련이 이틀 남았는데 부상자 없이 몸 관리 잘해서 건강하게 마무리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