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어부2' 이경규, 장어 위해 온몸 던졌다. 분량多, 장어多, 황금뱃지 획득 [종합]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20.03.06 08: 40

'도시어부2'가 장어잡이로 큰 재미를 선사했다. 
5일 오후 방송된 채널 A '도시어부2'가 뉴질랜드의 악천후로 바다 낚시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이경규는 기다림이 길어지자 3번 포인트로 위치를 바꿨다. 그런 개척자 이경규를 비웃는 고인물 이덕화. 신대륙에 다다른 이경규. 3포인트의 첫 시도였다. 장어가 보이냐는 말에 박진철은 아무것도 안보인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이경규의 낚싯대에 입질이 왔다. 자신에게 입질이 왔다는 걸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는 이경규. 미끼가 너무 커서 입에 들어가지 않는다면서 미끼를 다시 꿰었다. 

이어 카메라맨이 수중 카메라를 물 속으로 넣으려 하자 왜 넣냐며 버럭하는 이경규. 그런 그를 달래려는 듯이 구PD가 바깥에서도 장어가 훤히 보이는 포인트를 일렀고 이에 이경규가 당황하면서 낚싯대 입질을 시작했다. "아무한테도 말하지마, 당황하지 말고 하면돼"라는 이경규. 선명하게 장어가 드러났다. 그대로 인양되는 장어. 제작진의 환호가 이어졌다.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이경규. 이덕화는 엄청 크다고? 클 리가 없을 텐데 라고 하면서 본인의 낚시에 집중했다. 이어 조용히 하라면서 고기 도망간다는 이경규. 그런 그의 곁으로 박진철이 나타났다. 진작이 이런 포인트를 왔어야 한다는 그의 말에 왜 오냐고 이경규가 따졌다. 
오는 길에 형님이 건졌다고 하는 박진철의 말을 뒤로 하고 이경규는 소고기에 참기름을 발라 본격적인 낚시를 시작했다. 넣자마자 물어버린 미끼. 다 나와서 장어가 미끼를 물고 달아났다. 그떄 옆에서 박진철의 낚시대에 입질이 시작됐다. 박진철은 다행이라고 하면서 두세마리 격차가 벌어지면 못따라 간다고 안도했다. 하지만 이경규에 비해서 현저히 작은 장어. 씨알이 반도 안된다고 푸념하는 사이 이경규의 낚시대에 또 입질이 왔다. 
이어지는 후반전. 이경규가 첫 장어를 낚았다. 얇지만 힘있는 움직임을 본 남보라가 이경규의 포인트를 따라가기 시작했고, 저리 가라는 이경규의 잔소리에 대꾸도 하지 않고 끈기 했게 챔질을 시작했다. 고기가 달아날까 호통도 제대로 치지 못하는 이경규. 그사이 박진철이 또 장어를 낚아냈다. 
다시 재물을 낚은 박진철은 내가 장어를 했어야 한다면서 흐뭇하게 바늘에서 장어를 빼냈다. 이덕화는 뉴질랜드에 온 이유가 장어를 연구한 거였냐고 물었고, 스코어는 박진철이 다섯마리로 1등을 하고 있는 상황. 이어 이경규가 온몸을 던진 장어 낚시를 선보이면서 4연방에 성공해 판세는 역전이 됐다. "뉴질랜드는 양이 아니라 장어였다"는 이경규의 환호. 
연달아 장어 낚시에 성공한 이경규를 찍기 위해서 구PD가 물가로 내려 갔다가 물에 빠질 뻔 한 것을 이경규가 구해내면서, 물가에 넣어놓은 장어가 빠질 위기에 놓였다. 장어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이경규가 몸을 던지면서 분량의 신으로 등극했다. "안돼 안돼 절대 안돼"라는 그의 간절한 목소리가 제작진을 웃게 했다. 
이덕화는 일찌감치 포상을 포기한 채 유튜브 독자들에게 끝내기 인사를 건네기 시작했다. 마지막 승부사 박진철과 이경규가 나란히 앉은 상황. 장어까지도 이경규한테 지니까 기분이 더럽다는 박진철의 말에 이경규가 또 다시 입질을 느꼈지만, 이내 물고 떨어진 장어. 이를 고소해하면서 박진철이 웃음을 참지 못했다.  결국 이날의 낚시왕은 이경규의 차지가 됐다. /anndana@osen.co.kr
[사진] 채널 A '도시어부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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