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전 스타, "성과 엉망 무리뉴, 변명 지겨워. 포치 복귀도 가능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3.06 04: 31

"무리뉴는 우승을 위해 영입된 것"
글로벌 '골닷컴'은 지난 5일(한국시간) "토트넘 미드필더 출신의 해설자 제이미 오하라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부상 문제에 대핸 변명만 할 것이 아니라 성적을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현재 '쌍포' 해리 케인과 손흥민을 모두 잃은 상태다. 케인은 일찌감치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전열에서 이탈했다. 손흥민은 오른팔 골절상으로 올 시즌 내 복귀가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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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과 손흥민이 없는 토트넘은 최근 4경기 연속 눈물을 삼켰다. 특히 지난 5일 프리미어리그 꼴찌 팀인 노리치 시티와 2019-2020 FA컵 16강전에선 승부차기 끝에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산 넘어 산이다. 살인일정이 기다린다. 토트넘은 오는 8일 번리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를 원정 경기를 갖고 사흘 뒤인 11일엔 독일 라이프치히 원정길에 올라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러야 한다.
토트넘은 안방 0-1 패배의 열세까지 안고 있다. 벼랑끝에 몰린 토트넘의 상황에 대해 오하라는 '무리뉴 책임론'을 주장했다.
오하라는 "무리뉴가 매번 하는 변명에 진저리가 난다. 그가 케인을 잃었을 때 지지했다. 그리고 그가 손흥민마저 잃고 나서 이길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한 것은 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케인과 손흥민의 부상에 다른 선수들도 힘들어 하는 토트넘 상황은 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성적을 내야만 한다. 노리치를 이겼어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토트넘의 FA컵 탈락에 대해 오하라는 "지금 무리뉴에게는 어떠한 변명도 불가능하다. 그는 우승을 위해 영입됐다. 그러나 그가 Fa컵에서 녹아웃되면서 사실상 시즌이 끝났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오하라는 "다음 주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전서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승리할 것이라 기대하지 않는다. 아마 진짜 시즌이 끝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리뉴 감독에 대해 오하라는 "아직 토트넘에는 뛰어난 선수들이 있다. 그들을 통해 경기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줘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오하라 감독은 무리뉴 감독의 경질을 언급하며 "만약 무리뉴 감독이 계속 부진하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돌아올지도 모른다. 그는 토트넘 팬의 사랑을 받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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