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2이닝 무실점' STL, 메츠와 홈런 3방씩 7-7 무승부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3.06 06: 23

 김광현(세인트루이스)가 시범경기 3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갔다.  
세인트루이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위치한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뉴욕 메츠와 2020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7-7로 비겼다. 양 팀은 홈런 3방씩 주고 받았다. 
김광현은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에 이어 5회 2번째 투수로 등판, 2이닝 동안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디. 시범경기 3경기 5이닝 7탈삼진 무실점. 

김광현이 몰리나 포수와 히아피아브를 하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soul1014@osen.co.kr

웨인라이트는 4회까지 8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4회 5안타 집중타를 맞으며 4실점했다. 0-5로 끌려가던 세인트루이스는 4회말 홈런 3방을 터뜨리며 6-5로 단숨에 역전시켰다. 폴 데용의 솔로, 레인 토마스의 스리런, 맷 카펜터의 스리런이 폭죽처럼 터졌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 1사 만루에서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메츠는 8회 홈런 2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패트릭 마제이카의 솔로 홈런, 조네시 파가스가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파가스는 이 홈런으로 3루타-2루타-단타에 이어 '힛 포 더 사이클'을 달성했다.  
5회초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피트 알론소-도미닉 스미스-라이언 코델로 이어지는 메츠 3~5번 중심타선을 상대했다.  알론소에 시범경기 첫 안타를 허용했으나, 이후 3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를 삼진으로 잡은 후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3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중견수 뜬공과 투수 땅볼로 위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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