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틱 빌바오가 그라나다를 누르고 코파 델 레이 결승에 진출해 바스크 더비를 치른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23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그라나다의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4강 2차전 그라나다와 경기에서 1-2로 패배했지만 결승에 진출했다. 빌바오는 1차전 홈에서 1-0 승리해 2차전까지 합계 스코어 2-2로 동률이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서 앞섰다.
빌바오는 이날 경기서 후반 막판까지 탈락 위기에 몰렸다. 후반 3분 페르난데스에 선제골을 허용한 데 이어 후반 31분엔 바라오냐에 추가골까지 허용했다. 합계 스코어에서 1-2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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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탈락을 눈앞에 뒀지만 빌바오는 베르치체의 득점으로 기사회생했다. 후반 35분 베르치체는 베스가의 도움을 받아 그라나다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빌바오는 그라나다를 누르고 코파 델 레이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바스크 지방 라이벌인 레알 소시에다드다. 소시에다드는 미란데스와 4강전에서 1차전 2-1, 2차전 1-0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선착했다. 양 팀의 결승전은 오는 4우러 18일 열린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