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 올림픽 1차 예비 명단 공개, 피케-라모스 포함...바르사 선수만 11명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3.06 09: 31

이거 올림픽 대표팀이 아니라 대표팀인데? 스페인이 스타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2020 도쿄 올림픽 1차 예비 명단을 공개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6일(한국시간) "헤라르드 피케-세르히오 부스케츠,조르디 알바를 포함해 FC 바르셀로나 선수 중 11명이 도쿄 올림픽 1차 예비 명단에 포함됐다. 레알 마드리드의 세르히오 라모스도 이름을 올렸다"라고 보도했다.
도쿄 올림픽에서 초호화 '무적 함대'를 볼 수 있을까. 유로 2020와 올림픽이 겹치는 상황이지만 스페인의 여러 스타 선수들이 앞장서서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는 올림픽 참가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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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도 데포르티보는 스페인축구협회(RFEF)가 발표할 예정인 올림픽 대표팀의 1차 예비 명단을 미리 공개했다. 이 명단에 든 선수들 중에서 일부가 도쿄행에 나선다. 23세 이하(U-23) 선수뿐만 아니라 와일드 카드로 고려되는 선수들의 명단 역시 짐작할 수 있었다.
이날 공개된 1차 예비 명단에서는 스페인 대표팀에서 은퇴를 선언한 피케가 이름을 올린 상태다. 카탈루나 독립 지지 이후 스페인 대표팀에서 은퇴한 피케는 올림픽 대표팀 합류에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는 유로 2020에 참여하지 않아 일정상 큰 문제가 없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피케를 포함해서 바르사의 주전 왼쪽 풀백 알바, 수비형 미드필더 부스케츠도 1차 예비 명단에 포함됐다. 이 선수를 포함해서 세르지 로베르트, 주니어 피르포, 안수 파티, 유소년 5명 등 바르사 선수 11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었다'라고 설명했다.
라모스의 이름도 있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라모스 역시 명단에 포함됐다. A 대표팀에서 더 이상 볼 수 없는 라모스-피케의 중앙 수비진을 올림픽 대표팀에서 다시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기대했다.
RFEF는 "이 1차 예비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는 올림픽 경기에 나설 수 없기 때문에 매우 광범위한 목록이다"라면서 확대를 경계했다.
U-23으로 치뤄지는 올림픽 대표팀에서 나이와 상관 없이 뽑을 수 있는 와일드 카드는 3명이다. 과연 스페인이 피케-라모스를 필두로 초호화로 메달 사냥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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