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상대한 쇼의 찬양, "루니는 맨유의 위대한 레전드, 여전히 놀라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3.06 18: 0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프트백 루크 쇼가 구단 레전드인 웨인 루니(35, 더비 카운티)의 변함없는 클래스에 엄지손가락을 세웠다.
맨유는 6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더비셔의 프라이드 파크 스타디움서 열린 더비와 2019-2020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서 3-0 대승을 거뒀다. 
맨유가 미소를 지었지만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건 더비의 주장 루니였다. 맨유의 전설적인 공격수 출신인 루니는 정든 ‘친정’을 상대로 옛 향수를 불러 일으킬 만한 퍼포먼스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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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는 더비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날카로운 오른발 프리킥은 여전했다. 맨유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루니가 맨유 골망을 흔들었을 터.
맨유와 6년간 연을 맺은 쇼도 루니의 기량에 찬사를 보냈다. 이날 전반 33분 팀의 선제 결승골을 책임진 쇼는 맨유 공식 채널인 MUTV와 인터뷰서 “루니가 맨유의 위대한 레전드라는 건 모두가 안다”면서 “교체돼 벤치서 그를 지켜봤을 때 여전히 놀라운 선수였고, 가장 위협적이었다”고 칭찬했다.
쇼는 또 “또다시 루니를 보고, 정말 잘 지내는 걸 보니 기쁘다”며 “우리 모두는 남은 시즌 동안 그가 행복하길 바란다”고 앞날을 기원했다. 루니는 2017년 여름 13년간 몸담았던 맨유와 작별했다. 에버튼과 DC 유나이티드를 거친 그는 올 겨울 더비에 합류해 주전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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