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은 없었으나 경기력은 꾸준했다. 엘리먼트 미스틱이 미라마 전장 연속 2위를 기록하며 2주 2일차 중간 선두를 달성했다.
엘리먼트 미스틱은 6일 오후 열린 배틀그라운드 국제대회 ‘2020 펍지 글로벌 시리즈: 베를린(이하 PGS: 베를린)’ 한국 대표 선발전 그룹 스테이지 2주 2일차 A-B조 경기에서 1-2라운드 미라마 전장 도합 29점(17킬)을 기록하며 중간 집계 1위 자리에 올랐다. 오피지지, 레블레이션은 각각 21점(11킬), 19점(12킬)을 얻고 뒤를 이었다.
1라운드의 안전구역은 ‘로스 레오네스’ 동쪽의 언덕으로 향했다. 시가전 대신 구릉지로 전장이 결정되자 각 팀들은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이동했다. 쿼드로, 그리핀은 건물을 미리 확보했고, 엘리먼트 미스틱, e스탯은 천천히 서클 중심으로 등반했다.

치킨은 중심지에 있는 건물에 미리 자리를 잡았던 쿼드로가 차지했다. 후방에 위치한 e스탯을 그로기 상태로 만든 쿼드로는 그리핀을 제압한 엘리먼트 미스틱을 주시했다. 혼자 살아남은 e스탯의 ‘스모크’ 유태규의 습격으로 두명이 기절했지만 쿼드로는 흔들리지 않았다. 침착하게 쓰러진 인원을 살린 뒤, 쿼드로는 수적 우위를 앞세워 남은 적들을 소탕하고 치킨을 뜯었다.
이어진 2라운드의 안전지대는 ‘정수장’ 동쪽의 산악 지대로 움직였다. 오피지지가 정중앙에 위치한 요충지를 확보해 신바람을 낸 가운데 라베가, 미카엘, 팜피씨는 서클 외곽을 따라 진지를 구축했다. 엘리먼트 미스틱은 APK를 정리하고 안전구역에 진입했다.
엘리먼트 미스틱은 라베가까지 요리하고 상위권에 진입했다. 이후 10킬을 달성한 라베가가 무너지며 엘리먼트 미스틱, 오피지지, 팜피씨의 삼파전이 열렸다. 엘리먼트 미스틱은 끝까지 분전했지만 결국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오피지지가 2라운드 치킨을 획득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