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녹’ 전장의 대활약에 힘입은 쿼드로가 4라운드에서 1위를 탈환했다.
쿼드로는 6일 오후 열린 배틀그라운드 국제대회 ‘2020 펍지 글로벌 시리즈: 베를린(이하 PGS: 베를린)’ 한국 대표 선발전 그룹 스테이지 2주 2일차 A-B조 경기에서 4라운드까지 도합 42점(19킬)을 기록하며 엘리먼트 미스틱(41점, 24킬), 레블레이션(33점, 23킬)을 제치고 데이 1위에 앉았다.
‘사녹’에서 열린 3라운드의 안전지대는 ‘몽나이’의 서쪽 중심으로 움직였다. 18분 경 건물을 두고 엘리먼트 미스틱은 레블레이션을 제압한 뒤 남서쪽을 확보했다. 쿼드로, 미디어브릿지 스퀘어는 서클 안쪽으로 진입하려는 APK를 처리하고 진영을 구축했다.

9번째 자기장에서 엘리먼트 미스틱, 쿼드로, 미디어브릿지 스퀘어의 삼파전이 펼쳐졌다. 고득점을 바라던 엘리먼트 미스틱이 진형의 불리함을 극복하지 못하고 3위로 탈락해 남은 두 팀은 정면 승부를 벌였다. 지형지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쿼드로는 수적 우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잔당을 소탕하고 치킨을 뜯었다.
‘에란겔’로 전환된 4라운드의 안전구역은 ‘밀타’ 북쪽으로 향했다. 오피지지, 쿼드로는 서클 중심을 확보해 기세를 끌어올렸고, 라베가는 UST를 요리하고 남서쪽을 장악했다. 결단을 내린 디토네이터는 22분 경 차량을 타고 질주해 팜피씨를 처치하고 요충지인 팔각정에 자리 잡았다.
소모전 속에 VSG가 탈락하고 오피지지는 디토네이터의 방어선에 걸려들어 무너졌다. 반면 라베가는 치킨 확률이 높았던 쿼드로를 요리하고 승기를 잡았다. 라베가, 디토네이터, 아프리카의 삼파전에서 최후의 승자는 라베가였다. 쿼드로를 격파하고 길을 뚫은 전략이 빛을 발하며 4라운드의 치킨을 확보했다.
비록 미리 선점한 자리를 지키지 못해 4라운드를 4위로 마무리했지만 쿼드로는 ‘사녹’ 전장의 치킨에 힘입어 데이 1위를 빼앗았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