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가 장민호에게 반말을?"..잘나가는 '미스터트롯', 트어머니가 재뿌렸다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3.07 11: 43

‘미스터트롯’이 사상 초유의 시청률 고공행진을 만끽하고 있는 가운데 뜻밖의 논란에 휩싸였다. 패널로 나온 신지가 뜻하지 않게 반말 논란의 중심에 섰다. 
5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10회에서 정동원과 장민호는 남진의 ‘파트너’를 선곡해 구성진 합동 무대를 펼쳤다. 조카와 삼촌 같은 나이 차를 뛰어넘어 선의의 경쟁을 펼쳤고 마스터들과 관객들 모두 두 사람에게 박수를 보냈다. 
최종 결과 발표의 시간. 1라운드 결과에 2라운드 마스터 점수를 더해 최종 결승 진출자가 가려졌다. 1위 임영웅을 비롯해, 이찬원, 영탁, 정동원, 김호중, 김희재, 장민호가 최종 결승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된 MBC 예능 '진짜사나이300' 제작발표회에서 신지가 미소 짓고 있다./ soul1014@osen.co.kr

드디어 결승전만 앞둔 상황. 이날 방송은 전체 시청률 33.8%를 앞도적인 수치를 찍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타깃 지표인 2549 시청률에선 10.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10주 연속 신기록을 써내려갔다. ‘미스트롯’을 뛰어넘는 시청률과 화제성이다. 
그래서일까. 도가 지나친 마니아 팬들 때문에 의도치않은 논란이 불거졌다. 신지는 준결승전 2라운드 ‘1대1 한곡 대결’에서 장민호, 정동원의 무대 후 “민호 오빠가 진짜 많이 양보했다”고 동료 패널들에게 말했는데 자막에는 “‘장민호가 진짜 많이 양보했다”라고 나왔다. 
이를 두고 일부 시청자들은 신지가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출연자 장민호에게 반말을 했다며 비난이 쏟아졌다. 하지만 분명히 신지는 ‘민호 오빠’라고 얘기했고 그는 6일 자신의 SNS에 “방송 내내 미스터트롯 게시판, 실검까지 난리가 났다고 우리 팬들이 오해받는 거 속상하고 답답하다고 방송 끝나자마자 찾아서 보내 준 영상이에요.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요?”라는 글과 증거 영상을 게재했다. 
이 때문에 신지의 반말을 꼬집던 악플러들은 사그러들었다. 하지만 후폭풍은 시간이 지나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신지를 향한 두둔과 응원의 목소리가 더 커진 상황이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고 신지는 상처 받은 뒤라 더욱 씁쓸할 따름이다. 애꿎은 장민호 팬들도 의심을 받고 있기도. 
잘 나가는 ‘미스터트롯’에 ‘트어머니(미스터트롯+시어머니)’가 재를 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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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스터트롯,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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