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간판스타 애런 저지(27)의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7일(이하 한국시간) “저지의 개막전 복귀 계획이 어그러졌다. CT 검진 결과 오른쪽 첫 번째 갈비뼈 피로골절 부상 진단을 받았다. 회복되는 조짐이 보였기 때문에 양키스는 저지를 2주간 휴식하게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1월말 일찍 스프링캠프지에 도착한 저지는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느끼며 제대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120피트(36.6m) 캐치볼을 소화하며 정상궤도에 오르는듯 보였던 저지는 지난주 실내 타격 훈련에서 다시 가슴쪽에 부상이 드러났다.
![[사진]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3/07/202003070628773196_5e62c0e975c5b.jpg)
애런 분 감독은 저지의 구체적인 복귀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수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MLB.com은 “이번 부상은 지난해 9월 다이빙 플레이 때까지 거슬러올라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저지는 2017년 155경기 타율 2할8푼4리(542타수 154안타) 52홈런 114타점 OPS 1.049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수상했다. 신인상 수상과 함께 양키스의 간판타자로 떠오른 저지는 지난 2년간 부상에 시달렸다. 2018년에는 112경기, 지난해에는 102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 시즌 부상선수가 속출하며 고전했던 양키스는 올 시즌에도 스프링캠프부터 부상 선수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미 선발진에서는 제임스 팩스턴이 허리부상을 당했고, 루이스 세베리노는 토미 존 수술이 결정돼 시즌 아웃됐다. 저지와 함께 타선을 이끌어야할 지안카를로 스탠튼도 1단계 종아리 염좌 부상을 당해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