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다린 러프(33)가 시범경기에서 빼어난 타점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러프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 2번 1루수로 교체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3회말 수비에서 윌머 플로레스와 교체되며 경기에 나선 러프는 5회초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알렉스 클라우디오를 상대한 러프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다린 러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3/07/202003070743774798_5e62d24bd0dfd.jpg)
러프는 7회 1사 1, 2루에서 바비 왈의 초구를 공략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후 2루를 훔치며 득점권에 나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9회 1사에서는 미겔 산체스에게 삼진을 당했다.
2016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뛴 이후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한 러프는 4년만에 빅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다. 시범경기에서는 9경기 타율 2할5푼(16타수 4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중이다.
이날 밀워키 선발투수는 지난해까지 러프와 함께 KBO리그에서 뛰었던 조쉬 린드블럼이었다. 러프가 타석에 들어서기 전에 린드블럼이 교체돼면서 두 선수의 투타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린드블럼은 4이닝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지만 2회 3루수 제드 저코와 2루수 케스턴 히우라의 수비가 아쉬웠다. 4회에는 조 매카시에게 홈런을 맞았다. 시범경기 성적은 4경기(10이닝) 평균자책점 5.40이다.
경기는 양 팀이 5-5 동점을 기록하며 무승부로 끝났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