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스프링캠프 일정을 모두 마쳤다.
두산은 7일 일본 미야자키 소켄구장에서 진행한 훈련을 끝으로 2020년 스프링캠프를 종료했다. 1월 31일부터 2월 20일까지 호주 질롱에서 1차 캠프를 진행했고, 22일 귀국해 하루 휴식 후 2월 23일부터 7일까지 일본 미야자키에서 2차 캠프를 진행했다.
‘미스터 미야자키’는 야수에서는 이유찬, 투수에서는 최원준, 김민규에게 돌아갔다. 미야자키캠프에서 진행한 6경기에서 타율 4할2푼1리(19타수 8안타) 2볼넷 1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김태형 감독은 “이유찬이 이번 캠프에서 많이 좋아진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투수 부분에서는 최원준과 김민규가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최원준은 일본팀을 상대로 두 경기 나와 3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김민규는 청백전 포함 3경기에서 3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두산은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후 이틀 휴식을 한 뒤 서울 잠실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