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리전 앞두고 SON 그리운 토트넘, "손흥민이 80m 드리블 골 넣은 팀인데..."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3.07 17: 31

손흥민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토트넘이 번리전 80m 드리블 골을 다시 한 번 추억했다.
토트넘은 오는 8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번리 터프 무어 경기장에서 번리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해리 케인에 이어 손흥민마저 부상으로 쓰러진 이후 토트넘은 어느덧 4연패에 빠졌다. FA컵서 탈락했을 뿐만 아니라 리그 4위권에서 멀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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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의 토트넘이지만 앞으로 가야할 길이 더욱 멀다. 리그 번리전을 시작으로 오는 11일 RB 라이프치히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 나선다.
휴고 요리스는 돌아오지만 케인-손흥민-무사 시소코 등 핵심 멤버들이 대거 이탈한 토트넘의 조세 무리뉴 감독은 구단에 2경기 모두 집중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비췄다.
토트넘은 번리전 일부 로테이션을 통해 라이프치히와 UCL 경기에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지난해 12월 8일에 있었던 번리와 홈경기서 5-0 대승을 거둔 바 있다.
특히 화제를  모았던 것은 손흥민의 80 드리블 원더골이었다. EPL 이달의 골에 선정됐던 이 장면은 지난 6일 런던풋볼어워즈 '올해의 골'에 선정되며 더 큰 화제를 모았다.
안 그래도 손흥민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토트넘 입장에서 손흥민이 커리어 최고의 골을 터트린 번리와 만남은 애틋한 그리움으로 다가왔다.
토트넘 공식 SNS는 손흥민의 골 장면을 올리며 "지난 번리전에 어떤 일이 있었을까. 손흥민이 바로 이런 멋진 골을 터트렸다"라고 강조했다.
토트넘 팬들 역시 "손흥민 본인도 그가 못 뛰어서 화가 난 상태일 것이다"라거나 "우리는 그를 그리워하는 중이다"라고 짙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 팬은 "우리는 손흥민이 없다. 아니 사실은 손흥민을 포함해서 어떤 스트라이커도 없다"라고 자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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