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라리가 데뷔...에이바르전 후반 37분 구보 대신 투입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3.07 22: 40

기성용이 한국 선수로는 역대 7번째로 스페인 무대에 데뷔했다.
기성용이 7일(한국시간) 밤 스페인 에이바르의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이푸루아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라리가 18라운드 에이바르와 경기에 후반 35분 교체 출전했다. RCD마요르카는 로드리게스와 구보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앞서고 있다.
마요르카는 5-3-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방에 부디미르, 쿠초가 나섰고, 미드필드에 로드리게스, 바바, 구보가 출전했다. 루모르, 라이요, 발렌트, 세들라르, 포소가 수비로 나섰고, 골문은 레이나가 지켰다. 기성용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사진] 마요르카 SNS

전반 초반 마요르카가 기회를 잡았다. 전반 4분 쿠초가 이날 경기 첫 번째 슈팅을 떄렸으나 막혔다. 이어 로드리게스가 재차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수가 막아냈다.
에이바르는 세트피스로 마요르카를 위협했다. 전반 11분 앙헬이 프리킥을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다. 앙헬의 왼발을 떠난 공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전반 41분 마요르카도 세트피스로 선제골을 터드렸다. 구보가 왼쪽 측면에서 돌파를 시다하가 수비수 태클에 걸려넘어졌다. 로드리게스의 킥은 수비수와 골키퍼를 지나 골망을 흔들었다.
에이바르는 전반 추가시간 앙헬의 슈팅으로 만회골을 노렸으나 옆으로 빗나갔다. 전반은 마요르카가 1-0으로 앞서며 종료됐다. 
후반 9분 에이바르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마요르카 수비에 막혔다. 박스 안에서 샤를리스가 때린 슈팅을 세들라르가 몸을 던져 선방했다. 
에이바르에 주도권을 내주고 물러나있던 마요르카는 후반 24분 쿠초의 슈팅으로 반격했다. 왼쪽 측면서 공을 잡은 쿠초는 안쪽으로 접어들어가며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옆으로 벗어났다.
마요르카는 후반 33분 구보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포소의 패스를 받은 후 박스 밖 중앙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을 떄렸다. 구보의 슈팅은 골대 맞고 득점으로 연결됐다. 
기성용은 2-0으로 앞선 후반 35분 교체 투입됐다. 이날 경기 두 번째 골의 주인공 구보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투입됐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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