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50호골' 알리, "대단한 성과지만 승점 2 잃었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3.08 05: 00

“50호골 대단한 성과지만 승점 3점 땄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2점을 잃어서 실망스럽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번리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크리스 우드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초반 델레 알리가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토트넘은 최근 공식 경기 5경기에서 2무 3패를 기록했다. 노리치 시티와 FA컵 결과가 무승부였지만 승부차기에서 패한 것을 감안하면 이날 경기를 통해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토트넘은 승점 41으로 8위, 번리는 승점 39를 기록해 10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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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알리는 토트넘의 중앙 공격수로 출전해 후반 5분 페널티킥으로 귀중한 동점골을 터뜨렸다. 전반전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끌려갔지만 후반전 반전을 만들어냈다. 
경기 종료 후 알리는 “전반전에 우리가 좋지 않았다는 것을 안다”라며 “전반을 0-1로 마친 후 경기를 바꾸는 것이 까다로웠지만 우리는 더 잘했고, 이길 만한 기회를 충분히 만들었다”라고 경기력을 평가했다. 
알리는 중앙 공격수로 출전해 신체 조건이 좋은 번리 수비를 상대했다. 이에 대해 “토트넘 같은 팀에선 어느 포지션이든 뛰면서 100%를 쏟고 싶다”라며 “상대가 나보다 공을 따낼 때 더 유리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한 팀을 돕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알리는 이날 터뜨린 자신의 EPL 50골에 대해 “대단한 성과지만 승점 3을 따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며 “실망스럽다. 2점을 잃었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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