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비긴 무리뉴, "진화-발전에 협조할 선수 필요해"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3.08 05: 49

“감독은 팀의 진화와 발전을 위한 일에 협조하는 선수들이 필요하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번리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우드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초반 알리가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토트넘은 최근 공식 경기 5경기에서 2무 3패를 기록했다. 노리치 시티와 FA컵 결과가 무승부였지만 승부차기에서 패한 것을 감안하면 이날 경기를 통해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토트넘은 승점 41으로 8위, 번리는 승점 39를 기록해 10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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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를 통해 “모우라, 로셀소의 기량이 후반전 차이를 만들었다”라며 전반과 후반 전혀 달라진 경기력의 비결을 밝혔다. 이어 극도로 부진한 전반전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있지만 하지 않겠다”라며 화를 억눌렀다.
그 대신 무리뉴 감독은 “후반전에 우린 많이 개선됐다”라면서도 “피로함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모우라, 로셀소, 알리, 베르바인은 지쳤다”라며 선수들의 컨디션을 설명했다. 
전반전 극도로 부진한 경기력을 보인후 교체 아웃된 은돔벨레에 대해 “EPL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라며 번리 홈에서 만나는 것은 새로운 경험이다. 다음 시즌에는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무리뉴 감독은 “나는 팀을 향상시켜야만 하지만 감독은 진화와 발전을 위한 일에 협조하는 선수들이 필요하다”라며 선수들의 분발을 요구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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