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동시 결장한 토트넘은 이빨 빠진 호랑이었다.
토트넘은 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번리와 경기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최근 공식전 5경기(2무 3패) 연속 무승 늪에 빠졌다. FA컵 탈락 아픔을 안긴 노리치 시티와 승부차기를 패배로 간주하면 1무 4패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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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주포 케인에 이어 손흥민까지 동시 이탈하자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다. 그나마 손흥민이 있을 땐 7경기(5승 2무) 연속 무패를 달렸지만 부상으로 빠지자 급격한 하락세다.
토트넘은 그동안 손흥민과 케인이 모두 결장한 경기서 힘을 쓰지 못했다. 2015년 8월 손흥민이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케인과 동시 결장한 건 총 11경기다.
토트넘은 이 11경기서 1승 2무 8패(노리치전 패배 간주)의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지난해 1월 풀럼전이 유일한 승리였을 정도로 손흥민과 케인의 팀 내 비중에 여실히 드러났다.
손흥민은 지난달 16일 아스톤 빌라전서 오른팔 골절상을 입어 올 시즌 복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진 케인은 빨라야 4월 중순께나 돌아올 수 있다.
차, 포를 모두 뗀 토트넘의 미래에 암운이 드리웠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