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출신 메이저리거가 나란히 한 줄기 희망을 선사했다.
에릭 테임즈(워싱턴 내셔널스)는 멀티히트를 달성했고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부진 탈출을 예고하는 투구를 선보였다.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워싱턴 내셔널스로 이적한 테임즈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피팀볼파크 오브 팜비치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OSEN DB](https://file.osen.co.kr/article/2020/03/08/202003080832779873_5e64307242a71_1024x.jpg)
1번 지명타자로 나선 테임즈는 1회와 3회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5회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며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그동안 종아리 부상으로 벤치를 지켰던 테임즈는 모처럼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하며 코칭스태프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켈리는 미국 애리조나주 스캇스데일 솔트리버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서 4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153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다.
켈리는 4-2로 앞선 5회 아치 브래들리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이날 임무를 마쳤다. 켈리는 시범경기 평균 자책점을 6.75에서 5.63으로 낮췄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