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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영 "아내가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켜"→과거사 3일째 화제ing(종합)[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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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가수 현진영이 아내가 자신을 정신 병원에 입원시켰던 과거에 대해 솔직하게 언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의 과거사는 3일째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현진영은 지난 6일 방송된 tbs FM 라디오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에 출연해 지난 2002년 새 앨범을 냈을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새 앨범을 발표하던 날 아내가 내가 위험해보였다고 하더라"고 말문을 연 후 "아내가 혹시라도 음반이 잘 되면 내가 또 순간적인 유혹에 빠지지 않을까 걱정했었던 것 같다. 그 때 내가 공황장애와 우울증이 너무 심해서 내가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을까 아내가 걱정을 많이 했다"라고 털어놨다.

"내가 정신적으로 많이 아프니까 치료를 해야된다고 생각했고, 내가 너무 위험해보여서 정신 병원에 강제로 입원시켰다"라고 고백해 놀라움도 안겼다. 약 3개월 동안 치료 받고 나와서 여러 활동을 하니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현진영은 아내 오서운과 지난 2000년 처음 만나 13년간 사랑을 키워왔다. 그리고 2011년 6월 서울 강남구청에 혼인신고를 하며 법적부부가 됐지만, 여러 사정상 결혼식을 미뤄왔다. 이후 혼인신고 2년 만에 오서운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던 바다.

오서운은 1995년 KBS 청소년 드라마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내 이름은 김삼순', 영화 '신데렐라' 등에 출연했다. 온라인 쇼핑몰도 운영했다.

오서운은 지난 2013년 12월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에서도 이 같은 이야기를 직접 들려주기도.

당시 방송에서 오세운은 “남편과 연애할 때인 2002년도쯤이었는데 우울증과 조울증을 앓았다”고 말했다.

그는 "난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다"라면서 "감기 걸리면 감기약 먹는 것처럼 우울하니깐 3개월 정도 입원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현진영을 정신병원에 데려간 이유를 설명했다.

오서운은 또 "남편이 정신병원 꼬리표까지 달고 살아야 하냐고 했지만 살기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며 "정신병원에 안 가면 못 만난다고 했더니 남편이 들어갔다"고 담담히 회상했다.

현진영은 "병원에 간 덕분에 앨범이 잘 나갔다"라며 말하며 웃어보인 후 "병원에서 치료받으면서 결혼해야겠다는 마음먹었다"라고 오서운과 결혼하는데 있어서 정신병원이 큰 역할을 했다고 털어놨다. 

현진영은 2002년 4집 발매와 동시에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 치료를 선언한 뒤 정신 병동에 입원한 바 있다.

현진영은 '흐린 기억속의 그대', '두근두근 쿵쿵' 등의 노래를 히트시키며 '현진영 신드롬'을 일으켰다. SM엔터테인먼트 ‘1호 가수’로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실력적인 면에서도 인정받았던 바다.

하지만 그를 구렁텅이로 몰고 간 것은 마약. 

마약에 왜 손댔냐고 묻는 주진우의 질문에 현진영은 "인성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갑자기 스타가 되니 교만해졌고 나쁜 유혹을 뿌리칠 인성이 부족했다"라고 솔직히 대답했다.

그런가하면 마양 혐의로 구치소에 수차례 수감됐던 그는 한 구치소에서 '방장'이 노래를 시켰고, 이에 '노래할 기분이 아니'라고 거절하며 실랑이를 벌였던 일화를 공개하기도. 하지만 실랑이 도중 건너편 건물 끝에서 가수 전인권의 노래인 ‘그것만이 내 세상’이 들려왔다고.

방장이 "가수 선배도 노래하는데 너는 왜 안하냐"라고 말했고, 이에 현진영은 그 날부터 구치소를 나갈 때까지 노래를 불렀다고 전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현진영은 지난 달 11일 방송된 KBS2 ‘스탠드업’에서 무대에 올라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안기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서 현진영은 구치소 수감 생활을 했던 과거를 꺼냈다. 현진영은 “여기서 치부, 상처를 드러내며 말씀드린 이유는 한가지다. 하지 말라는 건 꼭 하지 마라. 후회한다”며 “지금도 엄청 후회하고 있다. 여러분들은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아닌 사회생활을 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현진영은 이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이 자신과 같은 잘못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을 전하며 안방에 긴 여운을 선사했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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