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캠프를 준비하면서 부상 선수 방지가 첫 번째 목표였다. 전반적으로 준비를 잘 해왔고 컨디션을 잘 끌어올리며 마무리한 게 최고의 성과다".
손민한 NC 다이노스 투수 코치는 'CAMP 2 in Tucson'을 되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NC는 지난 1월 29일부터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올 시즌을 준비했다. 지난달 17일 자체 평가전을 열었고 21일 kt wiz와의 첫 평가전을 시작으로 5일 일본 독립야구단 아시안 브리즈와의 경기까지 총 8차례의 평가전을 치렀다.
손민한 코치는 "이번 캠프를 준비하면서 부상 선수 방지가 첫 번째 목표였다. 전반적으로 준비를 잘 해왔고 컨디션을 잘 끌어올리며 마무리한 게 최고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새롭게 가세한 외국인 투수 마이크 라이트의 활약도 돋보였다. 3차례 마운드에 올라 6이닝을 소화하며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평균 자책점은 3.00. 손민한 코치는 "새로운 외국인 투수에 대한 부분도 기대했던 만큼 만족스럽다"고 호평했다.
임정호와 신민혁은 나란히 무실점 쾌투를 뽐내며 올 시즌 활약을 기대케 했다. 손민한 코치는 "지난해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돌아온 임정호와 유망주 신민혁도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긴장감을 줄 수 있는 경쟁 구도가 생긴 것 같다"고 전망했다.
3경기 연속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인 최성영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선발 한 자리를 놓고 김영규와 선의의 경쟁을 펼칠 전망. 손민한 코치는 "선발급에서는 최성영의 기량이 향상돼 좋은 성과가 있었는데 5선발 자리를 두고 최성영과 김영규의 좋은 경쟁이 될 것 같다"이라고 말했다.
NC는 8일 귀국 후 이틀간 쉬고 11일부터 창원NC파크에서 훈련에 돌입할 예정. 손민한 코치는 "한국에 돌아가서 평가전이나 청백전을 통해서 마지막까지 경쟁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