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주장 박해민이 일본 오키나와 캠프를 마치고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박해민은 "훈련 분위기도 좋았고 선수들이 잘 따라줘서 고마웠다. 3월엔 코로나 관련해서 심적으로 지치긴 했다"고 말했다.
박해민은 또 "우리 연고지인 대구에 피해가 커서 모두들 걱정이 많았고 특히 가족들에 대한 걱정이 컸다. 또한 스케줄이 계속 변경되다 보니 육체적인 피로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피로도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오는 11일부터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훈련에 돌입할 예정. 박해민은 "선수들이 알아서 잘 할 것으로 믿는다. 선수들끼리 좀 더 조심하자는 얘기도 했다. 한 명이라도 걸리면 리그에 영향을 미치니 더 조심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음은 박해민과의 일문일답.
-경유해서 어렵게 귀국했는데 예년보다 피곤하지 않은지.
▲경유해서 오다 보니 선수들의 피로도가 높긴 했다. 아무래도 환승해서 기다리고 짐도 싸고 새벽부터 이동하는 등 더 피곤했던 것 같다.
-주장으로서 캠프 분위기는 어떻게 느꼈는지.
▲훈련 분위기도 좋았고, 선수들이 잘 따라줘서 고마웠다. 3월엔 코로나 관련해서 심적으로 지치긴 했다.
-코로나 관련해서 선수단 내에서 걱정은 없었는가.
▲우리 연고지인 대구에 피해가 커서 모두들 걱정이 많았고 특히 가족들에 대한 걱정이 컸다. 또한 스케줄이 계속 변경되다 보니 육체적인 피로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피로도 있었던 것 같다.
-선수단 내에서 코로나 관련해서 당부한 사항이 있다면.
▲선수들이 알아서 잘 할 것으로 믿는다. 선수들끼리 좀 더 조심하자는 얘기도 했다. 한 명이라도 걸리면 리그에 영향을 미치니 더 조심하자고 말했다.
-주장으로서 팀을 어떻게 이끌겠다는 각오가 있는지.
▲코로나가 심각한 상황이니 선수단 전체가 주의하는 게 우선이다. 상황이 잠잠해지면 어수선한 분위기를 수습하고 하나로 뭉쳐서 시즌 준비를 잘 하겠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