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22)가 빠진 KB스타즈의 우승이 어려워지고 있다.
청주 KB스타즈는 8일 부산 BNK센터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에서 부산 BNK썸에게 60-78로 졌다. 2위 KB스타즈(20승 8패)는 선두 우리은행(21승 6패)과 승차가 1.5경기 차이로 벌어졌다. 2연승을 달린 BNK(10승 17패)는 5위를 지켰다.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가 허리부상으로 빠진 영향이 컸다. 1쿼터부터 16-21로 뒤진 KB스타즈는 외국선수가 없는 2쿼터에 14-21로 속절없이 무너졌다. 박지수라는 최후의 보루가 없는 탓이었다.

박지수가 상대 외국선수 수비를 못하면서 외국선수 쏜튼도 7득점으로 부진했다. 단타스는 19점, 8리바운드로 KB스타즈 골밑을 유린했다. 구슬(17점)과 진안(12점) 등 포워드들이 선전하면서 BNK가 대승을 거뒀다.
선두싸움에서 불리해진 KB스타즈는 우리은행에 정규리그 우승을 내줄 기세다. 여자프로농구가 10일부터 2주 중단에 들어가면서 우승경쟁에 변수가 됐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