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위해 녹화 중단"..'편애중계' 발열 환자 발생→빠른 대처→검사 결과 대기[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3.09 07: 02

 MBC '편애중계'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녹화를 중단하는 결정을 내렸다. '편애중계' 녹화 중 발열 증세를 보이는 출연자가 나왔고, 결국 녹화가 취소됐다. 출연자의 검사 결과는 곧 나올 예정이다.
'편예중계' 측은 지난 7일 녹화를 취소했다. '편애중계'에 따르면 촬영 중 한 출연자가 몸살기운으로 발열 증세를 보였고, 출연자와 스태프의 안전을 위해 녹화를 중단했다.
'편애중계' 측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비접촉시 체온계로 모든 스태프와 출연자의 체온을 확인하고 장소 역시도 외부인의 출입을 막고 녹화 전에 소독과 방역 작업을 마쳤다.

MBC 제공

MBC 제공
코로나19에 확실하게 대비했지만 현장에서 발열 환자의 발생까지는 막을 수 없었다. 녹화 취소로 인한 시간과 비용의 낭비는 피할 수 없는 상황. 하지만 '편애중계'는 안전을 위해 과감히 녹화 취소를 결정했다. '편애중계'의 빠른 대처로 다른 출연자들과 제작진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걸릴 위험은 줄어들었다. 
발열 증세를 보인 출연자는 국가검진센터에서는 정상 체온을 보였지만 예방적 차원에서 검사를 진행했다. 해당 출연자에 대한 검사 결과는 오는 9일 월요일 나올 예정이다.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확진자 숫자가 줄어들고, 새로운 감염자 역시 대구와 경북 지역에 80%이상 집중되면서 확산세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MBC 제공
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맹위를 떨치고 있다. 8일 오후 4시 기준 국내 확진환자 7,313명이며 사망자는 50명이다. 대구와 경북 지역의 확진자는 6,461명이다.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편애중계'의 빠른 녹화 취소 결정은 현재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신호다. 전염병으로 인해 온 나라가 어려운 가운데,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한 최선의 결정이다. '편애중계'의 결정에 박수를 보내야할 시점이다./pps2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