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손지현→윤정수, 상상 못한 '반전' 정체‥주윤발, 가왕 자리 지킬까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3.09 07: 32

새로운 도전자들이 새 가왕 주윤발에게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초박빙의 승부를 예고해 기대감을 안겼다.  
8일 방송된 MBC 예능 '미스터리 음악쇼-복면가왕'에서 122대 가왕 주윤발에게 도전장을 내민 참가자들이 무대 위로 올랐다. 
먼저 1라운드에서는 뽀글이와 컵라면이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핑클의 'NOW'를 선곡했다. 호소력 짙은 두 사람의 목소리가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쟁쟁했다. 거침없는 매력을 발 산한 두 사람이었다. 

매력적인 두 보컬들의 음색에 판정단들은 "둘 다 가수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탄탄한 실력과 끼를 가졌기에 우열을 가릴 수 없다고 했다. 송가인은 판정단으로 첫 출연, 이어 두 사람에 대해 "현역 가수가 맞다, 독특한 창법의 가수라 누군지 알 것 같다"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특히 컵라면에 대해선 가수 자두라 확신했다. 
판정단들의 투표가 진행됐다. 풋풋하면서도 볼수록 매력 넘쳤던 뽀글이와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독특한 목소리의 컵라면이 대결을 펼친 가운데 컵라면이 승리했다. 결과는 60대 39였다. 컵라면이 2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뽀글이 정체를 공개했다. 현직 아이돌이란 추측 속에서 뽀글이는 세정의 '꽃길'을 선곡했다. 모두의 기대 속에서 뽀글이는 가면을 벗고 얼굴을 공개, 바로 모모랜드의 에이스 제인이었다. 
흥이 넘치는 걸그룹 때 모습과 달리 감성가득한 목소리로 스튜디오를 물들였다. 제인은 "혼자 프로그램 출연은 처음, 너무 많이 떨린다"면서 앞으로 목표에 대해 "팀 이름은 감사하게도 많이 알아주시지만 다른 멤버들도 각각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1라운드 두 번째 대결일 펼쳐졌다. 흰나비와 호랑나비가 함께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RA.D의 I'M IN LOVE'를 선곡했다. 시작부터 감탄을 자아내는 섬세한 목소리와 구술같은 목소리가 조화를 이뤘다.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환상의 하모니였다. 
판정잔들은 "듀엣무대가 정말 환상적"이라면서 특히 윤상은 호랑나비에 대해 연륜있는 또래같다고 했다. 이와 달리 김현철은 "요즘친구 같은 느낌"이라며 상반된 의견으로 추측했다. 
드디어 대결 결과를 발표했다. 호랑나비가 2라운드에 진출, 흰나비의 정체에 대해 모두 궁금증을 자아낸 가운데, 흰나비는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란 곡을 선곡했다. 이어 가면을 벗어 얼굴을 공개, 흰나비의 정체는 포미닛 출신의 배우 손지현이었다. 가면 속 숨겨둔 끼를 대 방출, 오랜만에 선 무대를 여유롭게 즐겼다. 
손지현은 포미닛 활동 이후 4년만에 선 무대에 대해 "시원섭섭, 좀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오랜만이었다"면서 아쉬움 남는 무대지만 온 몸에 전율이 느껴쪘던 무대라 했다.  MC 김성주는 포미닛 활동 당시 포지션을 물었다. 손지현은 "제 입으로 말하기 그런데 비주얼과 리더담당이라고 했다,  포미닛 시절의 이름은 남지현, 지금은 손지현으로 성을 바꿨다"고 말했다. 
연기활동하며 힘든 점을 묻자 손지현은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것이 처음엔 힘들었다 신인시절에 대한 두려움 있었지만 힘들면서도 뿌듯하다"면서 오랜만에 가수로 선 지금도 행복하다고 전했다. 감춰줬던 끼 대방출한 손지현이 앞으로 더욱 꽃길을 걷길 모두가 응원했다.
1라운드 세 번째 대결이 펼쳐졌다.강변북로와 김수로가 무대 위에 올랐다. 영화 '비긴 어게인'에서 큰 인기를 누린 'LOST STARS'를 선곡해 매력적인 무대를 꾸몄다. 
판정단들도 두 사람의 무대에 매료됐다. 김구라는 김수로에 대해 "운동선수 출신같다"고 말했다. 급기야 붉은악마 티셔츠를 입고나온 김수로에게 K리그 최용수감독 같다고 추측했다. 이와 달리 강변북로의 음색에 대해선 크게 칭찬하면서 실력을 인정했다. 
모두의 궁금증 속에서 대결결과를 발표했다. 결과는 강변북로가 77대 22로 승리했다. 강변북로가 2라운드에 진출, 김수로가 솔로 무대로 솔리드의 '천생연분'을 선곡했다. 김수로는 모두의 흥을 돋우는 무대를 꾸미더니 가면을 벗고 얼굴을 공개, 바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일중이었다. 아무도 예상 못한 반전 정체였다. 그 동안 보지 못한 다채로운 매력을 펼친 김일중이었다. 
유쾌한 매력가득했던 무대 후 김일중은 난생처음 팝송을 불러 긴장했다고 했다. 여러 번 추리할 때 이름이 거론됐지만 판정단으로 출연했을 뿐 출연자로는 처음이었다. 판정단들은 "염창동 김동률"이라며 그의 출연에 반가워했다. 
다음은 1라운드 마지막 대결로 푸들과 푸딩이 무대를 꾸몄다. 성진우의 '포기하지마'를 선곡해 남자다운 카리스마를 펼쳤다. 막상막하였던 마지막 대결이었다. 판정단들은 두 사람에 대해 "굉장히 매력있는 목소리"라면서 가수일 것이라 추측했다. 하지만 김구라는 키높이 의상이라면서 이수근과 김병만일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두 사람 대결 결과를 발표했다. 푸딩이 51대 48이라는 단 3표차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푸들이 솔로곡으로 여행스케치의 '옛 친구에게'를 선곡, 가면을 벗고 얼굴을 공개했다. 푸들의 정체는 바로 7전8기 아이콘 개그맨 윤정수였다. 
이로써 새 도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가왕 주윤발과 초 박빙의 승부를 예고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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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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