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러브라인 이뤄질 수 없어" '슈퍼맨' 개리, 똑닮은 子하오에 찐'당황'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3.09 06: 52

개리 아들 하오가 또 한 번 27개월이라고 믿을 수 없는 브레인으로 활약한 가운데 똑 닮은 아들의 행동에 당황해 웃음을 안겼다. 
8일 방송된 KBS 2TV 일요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먼저 새 식구로 합류한 개그맨 김인석과 방송인 안젤라 박 부부네 모습이 그려졌다. 2014년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은 두 아들과 현실 육아 사투 중이었다. 김인석은 아이들이 깰까 노심초사하면서 아내를 위해 모닝 커피를 준비했다. 하지만 첫 아들 태양이 잠에서 깨고 말았다. 꼬꼬마였던 태양이 5세로 폭풍성장한 모습이 공개, MC들은 "모델 느낌"이라며 감탄했다. 

태양이 알아서 척척 세수까지 마치자 아내 안젤라 박은 "다 키웠다, 이제 딸만 낳으면 되겠다"며 셋째를 원했다. 김인석은 당황하더니 "셋째는 힘들어, 우린 늙었다"고 했으나 안젤라 박은 "쿨하게 키워야한다"며 셋째 뜻을 굽히지 않아 웃음을 안겼다. 
안젤라박은 둘째 태산까지 함께 팬케이크를 만들더니 첫째 태양과는 영어로 자연스럽게 대화했다. 즉석에서 내는 영어문제도 척척 맞혔다. 안젤라박은 운동 입상 경험자 답게 아침부터 복근 운동을 제안했다. 
아침부터 모닝운동을 시작한 안젤라박이 외출을 하자마자 김인석이 두 아들과 분주해졌다. 이때, 문희준이 딸 잼잼이와 방문했다. 문희준은 "라디오 게스트 1년, 육아 이야기로 친해졌다"며 인연을 전했다. 그러면서 "아이들끼린 처음 만나지만 친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잼잼이가 심심해하자, 태양이 공통점을 찾으며 놀이를 제안했다. 두 사람은 좋아하는 만화주제가로 함께 부르더니 안무까지 함께 추며 친해졌다. 문희준과 김인석은 '애비랜드'라면서 놀이공원 복장으로 갈아입고 등장했다. 수동 회전목마를 시작으로 다양한 놀이기구를 재연해 '애비랜드'에 푹 빠지게 했다. 급기야 아이들은 "한 번 더"라고 외칠 정도였다. 두 사람은 동물복장까지 변신, 김인석 아내는 백설공주로 깜짝 등장하며 퍼레이드까지 화룡정점을 찍었다. 
개리와 아들 하오집 모습이 그려졌다. 하오는 아침부터 카메라를 만지더니 개리가 "아빠가 좋아? 카메라가 좋아?"라고 묻자 "카메라가 좋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개리는 평소 기억력이 좋은 아들 하오의 암기력 테스트를 하기로 했다. 게임이 시작하자마자 연속 정답행진, 연상 암기법 노래까지 불렀다.  
개리는 난이도를 높여 암기력 특별 테스트를 진행했다.  제작진 옷을 맞추는 것이엿다. 걱정과 달리 하오는  또 다시 정답 행진으로 소름돋게 만들었다. 연상암기까지 하는 27개월 클래스였다. 
개리 역시 연이어 감탄하더니 추가 테스트를 진행, 직접 그림판을 만들어 이를 맞추게 하는 것이었다. 개리는 "주변에서 기억력이 좋다기에 궁금했다"면서 암기력 능력을 테스트를 진행, 망설임없이 정답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개리는 "오마이갓"이라며 감탄의 연속이었다. 급기야 색깔도 맞혔다. 
주변에 제작진도 깜짝 놀라며 인정, 하오는 "난리났어?"라고 말하며 덤덤하게 반응해 웃음을 안겼다. MC들도 "힙합천재가 진짜 천재를 낳았다, 암기력 끝판왕 자양동 지니어스"라며 인정했다. 개리는 아들의 천재력에 뿌듯해하더니 "이제 얼굴만 잘 생기면 되겠다"고 말했고, 하오는 이를 알아들은 듯 표정이 어두워져 폭소하게 했다. 
개리는 아들과 함께 부동산으로 산책 나갔다. 사장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개리가 부동산을 보게 됐고, 손님들이 하오와 개리를 보더니 깜짝 놀랐다. 하오는 손님들에게 "맘마 드셨어요?"라고 묻더니 자신의 쥬스까지 전했다. 급기야 "우리 또 만날 수 있어요?"라고 묻자, 개리는 "누굴 닮아서 그러냐"면서 "예능에서 러브라인은 이뤄질 수 없다"고 당황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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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돌'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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