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 "개막전부터 시즌 끝까지 팀과 함께하고 싶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3.09 13: 02

"부상 없이 개막전부터 시즌 마칠 때까지 팀과 함께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완성한 구창모(NC)가 올 시즌 부상 방지를 첫 번째 목표로 내세웠다. 
구창모는 지난 시즌 23경기에 등판해 10승 7패 1홀드(평균 자책점 3.20)를 거두며 데뷔 첫 10승 고지를 밟았다. 그러나 허리 피로 골절 증세로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프리미어12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미국 애리조나 캠프를 마치고 8일 귀국한 구창모는 "작년에 부상으로 이탈한 적이 많아 이번 캠프에서는 몸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부상 없이 마무리하려고 몸 관리에 신경을 썼는데 잘 마쳐서 기분 좋다"고 캠프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구창모는 향후 계획에 대해 "시범경기는 취소됐지만 정규시즌 준비는 계속해야 한다. 청백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확인할 계획"이라며 "투수들은 컨디션 유지가 가장 중요한 데 개막 일정이 변동될 수 있다는 부분에서 애를 먹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구창모는 또 "그래도 늘 하던 대로 컨디션 유지에 신경 쓰다 보면 큰 무리는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목표는 부상없이 한 시즌을 소화하는 것. 구창모는 "부상 없이 개막전부터 시즌 마칠 때까지 팀과 함께하는 것이 목표이다. 선발로서 규정 이닝도 꼭 채워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세계적으로 힘들어 하고 있는데 잘 뭉쳐서 이겨냈으면 좋겠다"는 구창모는 "우리 모두가 항상 위생에 신경 쓰고 외출을 자제하는 등 조금만 참다 보면 좋은 소식 들릴 것이라 믿는다. 하루빨리 상황이 나아져 야구장에서 팬 여러분을 만나고 싶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what@osen.co.kr
구창모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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