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컨퍼런스 1,2위 팀간의 맞대결서 LA 레이커스가 승리의 종을 울렸다.
레이커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112-103으로 승리를 거뒀다.
클리퍼스와 앞선 2차례 맞대결서 모두 패했던 레이커스는 시즌 상대 전적 첫 승을 수확하면서 4연승을 질주했다. 또한 시즌 성적 49승 13패로 서부 1위 자리(2위, 클리퍼스 43승 20패)를 굳건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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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는 이날 '쌍포'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가 물오른 활약을 펼쳤다, 이날 슈팅 감각이 좋지 않던 제임스는 과감한 돌파 시도로 28점 9어시스트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상대 윙디펜더들을 농락했다.
데이비스 역시 30점 8리바운드로 상대 골밑을 공략했다. 또한 에이버리 브래들리(3점슛 성공 6개, 24점)도 중요한 순간마다 3점 슈팅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레이커스와 클리퍼스는 1쿼터부터 시소 게임을 펼쳤다. 클리퍼스가 우월한 벤치 자원을 활용해서 차츰 우위를 잡아갔다. 전반은 클리퍼스가 53-49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3쿼터는 레이커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중요한 순간마다 브래들리가 3점 슈팅을 작렬하며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여기에 데이비스가 중요한 순간 4점 플레이(3점 슈팅+바스켓 카운트)를 성공시켰다.
85-81로 앞선 채 4쿼터를 시작한 레이커스는 제임스의 돌파 플레이를 앞세워 점수를 적립했다. 카와이 레너드를 제외한 클리퍼스 수비수들이 르브론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했다.
클리퍼스의 추격에 레이커스는 브래들리의 3점 슈팅과 제임스의 바스켓 카운트를 더해 경기를 매조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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