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슈돌' PD "하오, 언어능력 너무 놀라워..김인석 새 가족 합류는 아냐"(인터뷰)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03.09 10: 52

'슈퍼맨이 돌아왔다' 하오가 믿기 힘든 언어 능력과 암기력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개리가 하오의 암기력을 테스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개리는 평소 기억을 잘한다는 하오의 암기력을 테스트해봤다. 먼저 스태프들의 겉옷으로 시험이 진행됐고 하오는 누가 어떤 옷을 입고 왔는지를 정확하게 맞췄다. 이어 16개의 뚜껑 밑에 어떤 그림이 있었는지 맞혀야 하는 암기력 테스트에서는 하나도 틀리지 않고 모두 맞춰 감탄을 자아냈다. 30개월도 채 안 된 하오의 놀라운 언어능력과 암기력은 시청자들과 스태프들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이와 관련해 '슈퍼맨이 돌아왔다' 강봉규 PD는 9일 오전 OSEN에 "촬영 아이템은 요즘 아이가 관심 있어 하는 것에 대해 부모님과 상의를 많이한다. 그런 과정에서 하오가 언어적인 부분이 너무 뛰어나다 보니까 저희들도 그렇고 부모님도 그렇고 궁금하기도 하고 이런 것을 해보면 어떨까해서 암기력 테스트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오의 천재성에 현장 스태프들도 모두 놀랐다는 강PD는 "방송 보시는 분들 반응과 똑같았다. 저희도 신기하더라. 분명히 하오는 28개월~29개월 되는 아이인데 비전문가인 저희가 볼 때는 하오의 상황을 모르고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면 7세~8세 처럼 느껴졌을 것이다. 저희도 너무 놀라웠다. 만약에 전문가들이 보시면 정확히 어떻게 평가하실지는 잘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어 "확실히 하오의 언어능력은 굉장히 뛰어난 것 같다. 한 번 들으면 잘 안 잊어버리고 그 언어를 정확하게 구사를 할 줄 안다. 보통 어려운 단어들이 들리면 어른인 저희들도 무시를 하고 관심을 안 갖게 되는데 하오는 그걸 캐치하고 그게 뭘까 생각해보고 그 단어를 재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처음에 섭외 당시에는 '말을 좀 잘해요' 정도라고 들었다. 그런데 실제로 만나보고 촬영하다보니까 말을 조금 잘하는 수준이 아니더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김인석과 안젤라박 부부와 두 아들 태양, 태산 형제의 모습도 공개되어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2년 전 쌍둥이 서언-서준이네에 방문했을 당시 22개월이었던 태양이는 다섯 살이 되어 훌쩍 자란 모습으로 놀라게 했다.
강 PD는 "김인석 씨가 '슈돌'하고 인연이 있다. 인석 씨가 휘재씨와도 절친한 선후배 사이여서 첫 째 태양이 태어났을 때 이휘재 씨와의 만남이 방송에도 비춰졌었다. 이번에는 희준 씨 라디오에 게스트를 한 인연으로 희준 씨가 인석 씨 둘째가 태어나서 한 번 가보고 싶다고 해서 촬영을 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새 가족으로 합류를 전제로 촬영을 진행한 것은 아니라며 "하지만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강 PD는 "하루 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진정이 돼서 방송도 편안하게 보시고 활동도 편하게 하셧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가장 크다"고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슈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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