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빠진 아쉬움을 내비쳤다. 하지만 동시에 선수들의 의욕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지난 8일 번리와 경기 후 "박스 안 상어 부재"에 비유, 스트라이커 부재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번리와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우드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초반 델레 알리가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며 힘겹게 무승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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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후반전에 우리는 에릭 다이어와 지오바니 로 셀소가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루카스 모우라는 우리가 없던 것들을 제공했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그는 "우리는 분명 후반을 압도했다. 아주 위험한 위치까지 갔다. 낮은 크로스, 백크로스 등을 날렸다. 박스 안에 상어가 있었다면 미소를 지을 만한 것들이었다. 우리는 박스 안에 상어가 없었다"면서 아쉬움을 표시하면서 "하지만 그 태도는 환상적이었다"고 만족스런 표정을 지었다. 수많은 찬스가 있었지만 결정을 짓지 못했지만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인 부분에 대한 상반된 마음이 드러난 대목이다.
8위 토트넘(승점 41)은 이날 비기면서 승점 1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9위 아스날(승점 40)에게 1점차로 추격을 당한 반면 목표로 하고 있는 4위 첼시(승점 48)와는 7점차로 벌어졌다.
무리뉴 감독은 "결과에 만족하지 않지만 긍정적인 부분을 많이 볼 수 있어서 행복하다"면서 "매번 훈련과 경기를 통해 내 팀과 미래에 대해 아주 중요한 결론을 내린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