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치히 원정 앞둔' 은돔벨레, 무리뉴 혹평에 "웃자" 느긋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3.10 10: 30

탕귀 은돔벨레(24, 토트넘)가 조세 무리뉴 감독의 혹평에도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은돔벨레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챔피언스리그에서 계속 웃자"는 글을 올렸다. 오는 11일 오전 5시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리는 RB 라이프치히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앞두고 올린 각오다. 
이에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은돔벨레가 무리뉴 감독의 혹평 후 나온 첫 반응이라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8일 1-1로 비긴 번리와 원정을 마친 후 "우리는 전반전에 미드필드가 없었다"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은돔벨레의 움직임을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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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무리뉴 감독은 "전술보다 공을 지켜내고 게임을 이어가고 압박하고 적극적으로 수비하고 이겨내는 미드필더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미드필더가 없었다"면서 "올리버 스킵 이야기가 아니다. 은돔벨레가 다른 레벨로 갈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가졌다고 본다"고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무리뉴 감독은 "프리미어리그가 아주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 어떤 선수들은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또 다른 선수들은 다른 리그 적응에 오래 걸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잠재력과 책임감을 가진 선수는 지금보다 더 많은 것을 우리에게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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