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과 함께 우승컵을 거머쥐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1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오는 11일 오전 5시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리는 RB 라이프치히와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망연자실했다.
해리 케인, 손흥민에 이어 또 한 명의 공격수 스티븐 베르바인(23)의 부상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베르바인은 지난 8일 번리와 경기 도중 왼쪽 발목을 다쳤다. 단순한 부상이 아니라 복귀 시기를 알 수 없을 전망이다. 무리뉴 감독은 베르바인이 이번 시즌 더 이상 뛰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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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은 "베르바인은 이번 시즌 뛰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한 뒤 잇따른 주전 공격수들의 줄 부상에 대해 "정말 이런 경우는 없었다. 특히 이렇게 심각한 부상은 그렇다. 케인 뿐 아니라 위고 요리스, 무사 시소코, 손흥민, 베르바인이 모두 그랬다"고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모멘텀이 최고는 아니지만 내 선수들이 뭔가 특별한 것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나는 토트넘이 내가 맡았던 구단 중 유일하게 우승 없는 구단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나는 모든 구단에서 우승했고 토트넘에서도 그러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실제 무리뉴 감독은 포르투, 첼시,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치면서 리그 8번, 챔피언스리그 2번 등 25개에 달하는 다양한 우승컵을 수집했다. /letmeout@osen.co.kr